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스캔들 후 아스트로노머의 파격적인 대응
아스트로노머가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발생한 CEO와 임원의 불륜 스캔들 이후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회사는 배우 기네스 팰트로를 임시 대변인으로 발탁하며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데요.
틱톡
지난 26일 아스트로노머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기네스 팰트로를 홍보 모델이자 임시 대변인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는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의 전 부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탁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팰트로는 "저는 지금 아스트로노머의 3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신해 입장을 전하게 됐다"라며 최근 회사에 쏟아진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와, 이게 대체 뭐야?' 같은 질문들"에 답변하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위기를 유머로 극복하는 아스트로노머의 전략
팰트로는 영상에서 아스트로노머에 대해 소개하며 "회사가 받은 질문 중 '이 회사 PR팀은 일을 대체 어떻게 처리할까?'라는 것도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9월에 열리는 저희 회사의 행사에 자리가 남아 있다. 이제 저희가 제일 잘하는 일로 돌아가겠다. 아스트로노머를 향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위기 상황을 유머로 대처하는 아스트로노머의 창의적인 접근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스트로노머 임시 대변인으로 발탁된 기네스 펠트로 / 아스토로노머 공식 SNS
많은 누리꾼들이 이러한 위기관리 방식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스캔들의 발단은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콘서트였습니다.
당시 백허그를 하고 있던 한 남녀가 카메라에 포착되자 놀라서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이 생중계됐습니다. 이에 크리스 마틴은 무대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수줍음이 많은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스트로노머 임시 대변인으로 발탁된 기네스 펠트로 / 아스토로노머 공식 SNS
이 영상은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결국 두 사람이 아스트로노머의 최고 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최고 인사 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의 불륜 관계였음이 밝혀졌습니다.
스캔들 이후 앤디 바이런은 불륜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에 CEO 자리에서 사임했으며, 크리스틴 캐벗 역시 약 일주일 후 회사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