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유명 여가수, '이 옷' 입고 투어했다가 탈장... "현재 수술받고 회복 중"

스키니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영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 수키 워터하우스(33)가 스키니진 착용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터하우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환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2025-07-26 14 47 23.jpgX 'sukiwaterhouse'


그녀는 "6개월 전에 너무 꽉 끼는 바지를 입었다가 탈장이 생겼다"며 "말하기가 너무 무서워서 이제야 알린다"고 밝혔는데요.


워터하우스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병원 가운을 입고 누워있는 모습도 함께 담겼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북미 투어 기간 동안 꽉 끼는 바지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수키 워터하우스는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탈장의 원인과 증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탈장은 장기가 복벽의 틈을 통해 빠져나오는 증상으로,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인데요. 한양대병원 외과 손준혁 교수는 "복부를 압박하는 행위가 탈장을 유발할 수 있다"며 "스키니진을 입고 탈장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키니진이 꽉 달라붙어 서혜부를 압박해 탈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비록 드문 사례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img_20211104163412_97tw40n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탈장은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심각한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장 수술은 튀어나온 장을 제자리로 복원시키고,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과거에는 대부분 개복수술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의 시행이 크게 증가했어요. 탈장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복압을 높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