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종이 승차권' 키링 품절대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서울 지하철 '일회용 종이 승차권'이 키링으로 부활해 어른이들의 향수를 물씬 자극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철도문화단체 '레일플래닛'은 '서울도시철도 마그네틱 승차권 아크릴 키링'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일플래닛
'마그네틱 승차권'은 지난 1986년 최초로 도입돼 일회용 교통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활발히 사용됐는데요.
흐릿해진 기억 속의 모습 그대로 돌아온 이 아크릴 키링, 판매 당일 품절 대란을 빚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면 당시 일회용 승차권의 색상과 로고, 글씨체 등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어른용', '700원', '보통권' 등의 문구도 빠짐없이 기재된 모습입니다.
레일플래닛
특히 서울도시철도에서 나온 승차권은 청록색으로, 서울지하철에서 나온 승차권은 노란색으로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두 제품 모두 6천 원의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오늘(25일)까지도 '품절'된 상탱입니다. 레일플래닛 측은 "주문량이 많아 다음 주 이후 순차 배송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레일플래닛 홈페이지에는 '마그네틱 승차권' 이외에도 철도와 관련된 다양한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