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오늘(25일), 진짜 '불금'이다... 낮 최고기온 37도까지 치솟아

폭염 경보 주말 전국 열대야 현상 예상, 서울 낮 최고기온 37도 육박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금요일인 25일부터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되었는데요. 특히 서울과 대전 지역은 대구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상되며, 이는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보다 1~5도 높은 수치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7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로 예보되었습니다.


폭염 심화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7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대전 37도, 대구 35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2도, 제주 32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반적으로 더운 지역으로 알려진 남부 내륙보다 서울과 대전의 기온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것인데요. 이는 도심 내 열이 해소되지 않고 쌓이는 '열섬 현상'과 뜨겁고 습한 남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오며 더운 바람을 주입하는 지형적 효과 때문입니다.


특히 낮 동안 쌓인 열기가 밤사이에도 식지 않아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origin_계속되는열대야.jpg뉴스1


열대야는 밤부터 아침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수면 장애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더위는 계속 강화되어 토요일인 26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갈 전망이어서 주말 야외활동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열사병 예방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또한 25일부터는 달의 인력이 강해져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기간이므로, 만조 시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지역에서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origin_37도불금·38도불토서울이대구보다더덥다…전국열대야종합.jpg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