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한국 최연소 EPL 데뷔' 김지수, 분데스리가서 뛴다...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한국 최연소 EPL 데뷔 김지수,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


한국 축구의 유망주 김지수(20)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서 뛰던 김지수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2(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최근 임대 이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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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카이저슬라우테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팀 브렌트퍼드에서 센터백 김지수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김지수는 EPL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축구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한국 선수로는 15번째이자 최연소로 EPL 무대에 오른 중앙수비수로, 키 192cm의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차세대 수비 유망주입니다.


그는 18세였던 2022년 준프로 신분으로 성남FC에서 K리그1에 데뷔했으며, 당시 19경기에 출전하며 1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성남이 K리그2로 강등된 2023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 출전 후 브렌트퍼드와 계약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의 성장과 새로운 도전


김지수는 2023년 6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후 2군에서 경험을 쌓다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승격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며 EPL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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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 입단 후 18개월 만에 이룬 값진 성과였습니다. 하지만 데뷔전 이후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시즌 막판에는 부상까지 겪었습니다.


지난 시즌 김지수는 1군에서 EPL 3경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경기, 리그컵 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습니다. 또한 김지수를 영입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는 등 팀 내 변화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지수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분데스리가 1부 승격을 노리는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의 마르첼 클로스 단장은 "우리는 강력한 중앙수비수, 특히 왼발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며 김지수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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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 단장은 또한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양발을 다 잘 쓰고 기술과 뛰어난 체격 조건까지 갖춰 이미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김지수가 우리 수비를 강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지수도 구단을 통해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로서 더욱 성장하고 팀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