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너무도 닮았던 유기견... 입양 후 밝혀진 놀라운 사실
나이가 많고 아픈 유기견은 새 가족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리고 건강한 반려견을 원하기 때문인데요.
최근 한 보호소에서 다섯 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안락사를 앞두고 있던 유기견 '캔디'가 기적적으로 입양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미국에서 반려견 버디와 함께 사는 한 여성은 곧 안락사 예정이라는 캔디의 공고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는 유기견 캔디의 외모가 반려견 버디와 너무도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Reddit 'ReindeerTiny4401'
캔디의 축 늘어진 귀와 볼, 눈썹과 가슴에 약간 남아 있는 노르스름한 털까지 버디와 닮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캔디는 나이까지 버디와 같은 다섯 살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녀석의 삶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버디는 5년 전 보호소에서 입양된 후 여성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반면 캔디는 첫 가족에게 버림받고 견생의 대부분 길에서 지내며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는 등 고된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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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여성은 결국 캔디를 입양했고, 이후 마치 가족처럼 똑 닮은 버디와 캔디가 같은 보호소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심지어 녀석들은 실제로 같은 배에서 태어난 남매였습니다. 당시 여성은 버디를 입양할 때 남매견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강아지가 바로 캔디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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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성의 집에 도착했을 때 캔디는 낯을 가렸지만, 곧 긴장을 풀고 버디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돌고 돌아 한 집에서 재회하게 된 남매 버디와 캔디의 사연에 일부 누리꾼들은 "둘이 정말 닮았다", "서로를 기억하는 것 같다", "우리 강아지도 가족이 있을 텐데 보고 싶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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