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소녀를 찾아 나선 기자의 예상치 못한 발견
브라질에서 발생한 13세 소녀 실종 사건이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취재 현장에서 기자가 우연히 실종된 소녀의 시신을 발견하는 믿기 힘든 상황이 펼쳐진겁니다.
Instagram 'eitabacabal'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브라질 북부 마라낭주 메아림 강에서 13세 소녀 라이사(Raissa)가 실종됐습니다.
라이사는 친구와 함께 강에서 놀던 중 갑작스러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께 있던 친구는 다행히 구조되었지만, 라이사는 며칠 동안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구조대는 소녀를 찾기 위해 강 주변을 수색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기자 레닐도 프라지오(Lenildo Frazão)가 사건 취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하게 됐고, 이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기자의 충격적인 발견
기자는 사건 현장을 더 자세히 취재하기 위해 직접 강물에 들어가 수심을 확인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슴까지 물이 차오른 가운데 강 한가운데로 더 들어가려던 순간, 그는 갑자기 넘어질 듯하더니 벌떡 일어나 숨을 몰아쉬며 "물속에 무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공포에 질린 그는 "발아래에서 무언가 나를 스치는 것 같았다. 물 밑에 뭔가 있는 것 같다"며 재빨리 얕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면서 팀원들에게 "나는 다시 저기 들어가지 않을 거다. 너무 무섭다"며 "팔처럼 느껴졌다. 혹시 그녀일까. 물고기일 수도 있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Instagram 'eitabacabal'
촬영팀은 즉시 수색 구조대원들에게 상황을 알렸고, 지난달 30일 아침, 구조대는 기자가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소녀 라이사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소녀가 강한 물살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기자가 실제로 밟은 것이 소녀의 시신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물체였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얼마나 놀랐을까", "하늘에 간 소녀가 자신이 있는 장소에 대한 힌트를 준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