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주장직 불확실성 커져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의 새 시즌 거취와 함께 주장직 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Instagram 'spursofficial'
이 매체는 "손흥민은 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프리시즌 손흥민을 주장으로 지명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챔피언십 소속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 경기에서 프랭크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에게 각각 45분씩 주장 완장을 나눠 채웠는데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스퍼스웹'은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의 계약 상황과 주장직 논란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33세이고,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프랭크 감독은 앞으로 3년 동안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고, 자신의 임기 동안 계속 클럽에 머물 사람에게 '첫 주장'을 맡기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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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은 장기 계약 없이 1년 연장 옵션만 발동된 상태로, 내년 6월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됩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서는 토트넘의 상징적 선수로서 계속 동행할 것이라는 의견과, 구단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때 팔아치울 것이라는 상반된 전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스퍼스웹'은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 잔류하더라도, 프랭크 감독의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주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매체는 "로메로는 토트넘과 계속 동행할 가능성이 높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도 높다"며 로메로를 새 주장으로 추천했습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되어 프리미어리그 빅6 팀 중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