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기상청 "전국 장마 종료... 오늘(21일)부터 본격적인 폭염·열대야 시작"

전국 장마 종료,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 시작


장마가 종료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일 기상청은 일본 동쪽 해상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상해 오늘(21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을 덮으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찜통 더위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오늘 서울과 충남 보령, 전남 해남·장흥·진도·목포·완도, 제주 등 여러 지역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사진 =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현재 완도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으며, 산지·중산간을 제외한 제주·광주·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이 이틀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무더위와 함께 소나기도 자주 내릴 전망인데요. 고온다습한 남서풍과 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낮 동안 지상의 공기가 달궈져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한 소나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기상 패턴은 여름철 열대성 기후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폭염과 소나기가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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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전문가들은 해수면 온도가 높아진 필리핀 해상에서 '태풍의 씨앗'이라 불리는 열대요란이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오는 27일 전후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난 상태와 맞물리면,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폭염 대비와 함께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도 대비해야 할 시기가 됐습니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상 상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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