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암 재발로 재수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암 재발로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치료 과정에서 암이 재발한 사실을 발견하고 최근 다시 수술대에 올라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 카카오
카카오 측은 "김 창업자가 최근 암 재발로 수술받은 것이 사실이며, 현재 안정과 집중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김 창업자는 최근 여러 공식 일정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강 문제로 인한 공식 활동 중단
김 창업자는 지난 3월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그룹 내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CA협의체 공동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15 / 뉴스1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시세 조종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재판에도 건강상 이유로 1심 공판에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17일 김 창업자를 소환해 이른바 '집사 게이트' 관련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역시 건강상 이유로 조사가 불발되었습니다.
대신 오는 21일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김 창업자를 대신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한편 김 창업자는 2010년 카카오톡을 출시하며 한국 IT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카카오는 메신저 서비스를 넘어 금융, 모빌리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