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쌍둥이도 아닌데... 생일이 모두 '7월 7일'인 4남매

믿기 힘든 우연의 일치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밸리에 사는 26세 나우제이 드레이크가 놀라운 확률의 기적을 경험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드레이크는 지난 7월 7일 네 번째 아이 카일로와를 출산했는데요, 놀랍게도 그녀의 다른 세 자녀 모두 같은 날짜인 7월 7일에 태어났습니다.


서로 다른 해 7월 7일에 네 명의 자녀를 낳은 미국 여성 나우제이 드레이크. 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드레이크의 첫째 아이 케완은 2019년 7월 7일, 둘째 나자일라는 2021년 7월 7일, 셋째 칼란은 2022년 7월 7일에 태어났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네 아이 모두 자연분만으로 출산했으며, 공통적으로 오른쪽 다리에 모반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피플지 등 현지 매체들은 이 놀라운 우연의 일치를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의학적 개입 없이 네 아이가 같은 생일을 맞이할 확률은 수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특별한 생일과 반복되는 질문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드레이크는 "같은 날에 네 명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에 나도 정말 놀랐다"며 "마치 일 년에 두 번 크리스마스를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7월 7일은 이제 이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날이 되었습니다.


넷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드레이크는 사람들로부터 항상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항상 '세쌍둥이예요?'라고 물어본다. 내가 아니라고 하면 '그럼 쌍둥이예요?'라고 묻는다"고 그녀는 설명했습니다.


올해 7월 7일 넷째 아이까지 같은 날짜에 태어나자 주변 사람들은 드레이크에게 복권을 사보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에 드레이크는 "정말 축복받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