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이 번호' 주인 됐다... "공식 메시 후계자"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0번' 주인공, 18세 라민 야말


세계 축구의 미래 스타로 주목받는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10번' 등번호의 새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과 2031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인사이트Instagram 'fcbarcelona'


구단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야말이 '10번'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2007년 7월 13일에 태어나 최근 만 18세가 된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의 가장 큰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빈곤한 마을 로카폰다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축구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빛난 천재적 재능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일찍부터 주목받았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fcbarcelona'


그의 뛰어난 재능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1군 팀 승격으로 이어졌고, 2023년 레알 베티스전에 교체 출전하며 라리가 최연소(15세 290일) 데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3-24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8일)과 최연소 득점(16세 87일) 등 다양한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클럽에서의 활약은 국가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져 2023년 9월 조지아와의 유로 2024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골까지 기록했는데요. 이는 스페인 국가대표 역대 최연소 출전과 득점(16세 57일) 기록이기도 합니다.


메시와 호나우지뉴의 뒤를 잇는 10번


바르셀로나 구단은 야말의 잠재력과 가치를 인정하며 호나우지뉴와 리오넬 메시 같은 슈퍼스타들이 착용했던 상징적인 10번 등번호를 그에게 부여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fcbarcelona'


메시는 호나우지뉴가 팀을 떠난 2008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2021년까지 이 등번호를 착용했었는데요. 이번 결정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축구 팬들은 올여름 야말의 플레이를 직접 볼 기회가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요. 이 경기들에서 야말이 10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