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감자빵 신화, 부부 공동대표 이혼으로 새 국면
통감자를 으깨 담백하고 은은한 달콤함을 살리는 동시에 쌀가루로 만들어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동시에 흑임자와 콩가루를 활용해 밭에서 갓 캐낸 감자 모양을 표현해 먹는 재미와 고소한 맛도 살린 감자빵.
이 감자빵은 강원도 춘천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감자빵은 연간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었는데요.
감자빵의 엄마·아빠 격인 농업회사법인 '밭'의 공동대표 이미소·최동녘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농업회사법인 '밭'
최근 최동녘 '밭' 공동대표는 자신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그는 "저와 이미소 대표는 감자빵 사업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랜 고민 끝에 부부로서의 인연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주식회사 밭은 이미소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자빵 개발 과정에 대한 오해 해명
또한 감자빵 개발 과정에 대한 일부 오해를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감자빵 레시피는 홍상기 셰프님께서 개발해 주셨으며, 사업 초기부터 저는 이 대표와 함께 협력하며 감자빵의 품질과 사업 방향을 함께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20년 청년 농업인 지원행사에서 만나 결혼했으며, 이듬해부터 '감자빵'을 개발하여 춘천 신북읍 '감자밭' 카페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서울 대형 백화점 팝업 매장 입점 등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농업회사법인 '밭'
출시 3년 만에 연간 720만 개의 감자빵이 판매되었으며, 매출액은 200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7월, 이들 부부는 이혼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미소 대표 측은 소장에 성격 차이와 대화 단절 등을 이혼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이들의 이혼 소식은 지역 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감자빵 개발을 둘러싼 법적 다툼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감자빵 공급'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우려 속 춘천 감자빵은 앞으로 이미소 대표의 단독 체제로 운영되며,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서 계속해서 나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