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재입고 언제돼요?"... '품절 대란' 빚은 박물관 굿즈 퀄리티

'품절대란' 빚은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상품의 정체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 브랜드 '뮷즈'의 '부뚜막 인센스 세트'가 '품절 대란'을 빚고 있습니다.


'뮷즈(MU:DS)'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박물관 상품에 대한 인식 변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출시한 굿즈를 의미합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부뚜막 인센스 세트'는 과거 사용된 부뚜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디자인과 함께 동봉된 인센스로 '갓 지은 아궁이 밥 냄새'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상품입니다.


인사이트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홈페이지


인센스를 태우며 발생하는 연기를 굴뚝, 가마솥, 아궁이 중 원하는 곳으로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재밌는데요.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불멍'이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이 굿즈는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빚었습니다.


'박물관 기념품은 비싸고 촌스럽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부수고자 했던 뮷즈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입니다.


인사이트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홈페이지


실제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뮷즈'의 매출액은 2020년 약 38억 원에서 지난해 약 212억 840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2004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 2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뮷즈'의 주 소비층은 30대가 36.6%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17.4%, 40대 17.3%, 50대 17.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20~40대 여성이 전체 고객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해당 상품의 재입고 소식을 듣고 구매를 시도했다는 한 누리꾼은 "사이트 접속했는데 대기자만 600명이 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비록 현재까지 품절 상태인 '부뚜막 아궁이 인센스'는 구매할 수 없지만,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홈페이지에서 한국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뮷즈'의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사이트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