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산불 피해 지원에 100억 역대 최고액... '기부가 경영철학'인 중소기업, 애터미를 아시나요?

역대 최고액 기부로 주목받는 중소기업 애터미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역대 최고액인 100억 원을 기부한 중소기업 애터미가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애터미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남 지역 산불 진화 과정에서 인명 피해를 본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헬기조종사를 대상으로 총 47억 원 규모의 위로 지원금을 지난 9일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규모 기부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알고 보니 애터미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인사이트애터미


애터미는 2009년 설립된 직접판매 기업으로, 창업 이래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100억 원 기부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터미의 지속적인 기부 활동


애터미는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18년에는 충남 공주시에 50억 원 상당의 '애터미 더 기브' 복합 문화공간을 기부했으며 2019년에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미혼한부모 가족을 지원하는 기부자조언기금 100억을 기부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밖에도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억 원을 기부했고 2021년에는 충남 홍성군에 100억 원 규모의 '애터미 파크' 건립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애터미의 박한길 회장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나눔'과 '상생'이라는 기업 가치로 이어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국가에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모델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중소기업인 애터미의 이러한 대규모 기부는 주목할 만합니다.


애터미는 매출 대비 훨씬 높은 비율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터미는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닌, 기업 경영 철학에 기반한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입니다.


기부를 넘어선 사회적 가치 창출


애터미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애터미 오롯'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애터미 브릿지'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애터미는 2023년부터 '지구를 살리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함께,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각도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애터미


기업 기부 문화의 새로운 지평


애터미의 이번 100억 원 기부는 국내 기업 기부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부금 총액은 기업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년간 평균 35%를 유지했지만 2022년에는 29%로 6%p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터미의 대규모 기부는 다른 중소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사이트애터미


애터미의 사례는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러한 활동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애터미의 행보가 국내 기업 기부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