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이재용 회장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강세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14일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14일 오후 3시 05분 기준, 삼성화재는 전일 대비 4만 7000원(9.94%) 상승한 52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같은 시각 삼성생명(7.07%), 삼성물산(6.33%), 삼성증권(4.27%), 삼성카드(3.53%), 삼성전기(0.15%) 등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진=인사이트
삼성전자(-0.16%), 삼성중공업(-0.68%)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 대법원 판결 임박
이러한 주가 상승세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이재용 회장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앞서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부당하게 추진하고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 5000억 원대 분식 회계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2020년 9월에 기소된 바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대법원에서도 무죄 판결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