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파리바게뜨·던킨 등 뜨거운 오븐 앞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폭염을 이겨내는 방법

시원하게, 건강하게...SPC의 '폭염 대응 풀세트'


파리바게뜨·던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폭염 속 현장 근무자들을 위한 '건강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14일 SPC그룹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계열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근로자 안전보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의 생산 현장에는 '경량형 냉풍 조끼'를 지급했습니다. 조끼 안에는 소형 선풍기가 달려 있어 얼음팩 등을 이용해 무겁고 축축한 일반 냉조끼보다 훨씬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사진1] SPC그룹, 폭염 속 현장 근로자 건강 챙긴다.jpg던킨 안양공장 직원들이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된 냉풍조끼를 입고 작업하는 모습 / SPC그룹


실제로 파리크라상과 비알코리아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 사이에선 "시원한데 땀도 안 찬다", "무게감이 덜해서 일할 때 편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빵을 굽는 오븐 앞에서 장시간 일해야 하는 SPC삼립, 샤니, SPL 직원들을 위해선 에어컨이 설치된 '쿨링 룸'이 총 21곳 운영 중입니다. 고온 환경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이 공간은 직원들에게는 '작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열사 별로 현장 환경에 맞춰 쿨토시, 넥쿨러, 허리형 선풍기까지 폭염 대응 '풀세트'도 지급됐습니다. 


삼계탕 /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더위를 날리는 건 장비만이 아닙니다. 각 현장에선 이온 음료가 담긴 배낭을 멘 관리자가 직접 돌아다니며 수분 보충을 도우며, 전해질 보충을 위한 식염 포도당도 상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삼계탕, 팥빙수, 아이스크림 같은 '여름 특식'도 등장했습니다.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작지만 강한 한 끼가 되어 주는 셈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 여름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폭염일수가 예고된 가운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폭염 대응 방안들을 지속 보완하고 체계적인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