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습관에도 암 발병 가능, 신체 신호 주의해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던 호주의 30대 여성이 4기 암 진단을 받은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장암이 여러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데일리메일
처음에는 단순한 복통으로 시작된 증상을 알레르기로 오인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결국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이 여성은 틱톡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작은 증상이라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지나치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체가 보내는 경고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초기에는 가벼운 따끔거림 정도였던 복부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어 결국 무릎을 꿇을 정도의 극심한 고통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녀는 "운동도 매일 하고, 균형 잡힌 식단도 먹었기 때문에 단순히 음식 알레르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오판했던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통증이 심한 날에는 뜨거운 찜질팩을 배에 올려놓아야 할 정도였지만, 그녀는 여전히 심각한 질병을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견딜 수 없는 고통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일반적인 진통제인 모르핀으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펜타닐이라는 강력한 진통제를 투여받아야 했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 그녀는 4기 대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장에서 시작된 암세포가 이미 간과 난소 등 여러 장기로 전이된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녀가 느꼈던 통증은 단순한 이상 신호가 아닌, 암이 장기를 침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증상이었습니다.
암 증상은 일상적 불편함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은 "장에 거의 막히다시피 한 종양이 있었고, 그게 움직일 때마다 느껴졌다"며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배에서 만져지던 덩어리가 바로 종양이었고, 난소로 암이 전이될 때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지속적인 피로감, 불규칙한 배변, 야간 발한(밤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 등 다양한 암 관련 증상을 경험했지만, 이를 일상적인 불편함으로 치부했습니다. "매일 피곤했지만, 그냥 바쁜 엄마라 그런 줄 알았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한 것도 단순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 안타까운 사례를 통해 그녀는 "소소해 보이는 증상이 암 신호일 수 있으니 무시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