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7일(일)

맥도날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모델, '춘식이'로 찰떡 캐스팅... 귀여움 끝판왕 패키지

"춘식이 고구마 농사 지었어요" 귀여움 폭발한 패키지 디자인


햄버거 하나 시켰을 뿐인데 쇼핑백 보고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경험. 맥도날드라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10일 맥도날드는 2025년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2종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신메뉴의 핵심 재료는 바로 '고구마'.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하고 사랑받는 국민 간식이지만 버거나 머핀 속에 들어가는 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입니다. 실제 외식업계에서도 고구마는 그동안 주로 디저트나 사이드 메뉴에서만 등장했죠.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하지만 맥도날드는 이 고정관념을 깨고 고구마를 메인 재료로 내세워 새로운 트렌디 조합을 만들어냈습니다. 달콤하고 포슬포슬한 고구마의 식감에 짭짤하고 고소한 치즈가 더해진 크로켓 패티가 핵심입니다. 여기에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더해져 '단짠맵'의 완성된 밸런스를 선사합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끝까지 질리지 않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 인상적입니다.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전북 익산시에서 무려 200톤의 고구마를 수매했습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 사상 역대 최대 수매량인데요.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면서도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착한 조합이죠.


'농부 춘식이' 패키지에 소비자 심쿵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메뉴만 특별한 게 아닙니다. 이번 시즌 함께 선보인 '춘식이 한정 패키지'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습니다.


춘식이는 라이언이 길가에 버려진 고구마 상자에서 데려온 반려묘로, 평소에도 고구마를 주식으로 삼고 살 정도로 고구마 덕후로 설정돼 있죠. 그래서 이번 '익산 고구마 버거'에 찰떡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패키지의 콘셉트는 바로 '춘식이의 고구마 농장 체험' 입니다. 밀짚모자를 눌러쓴 춘식이가 고구마를 품에 안은 모습이 쇼핑백에 귀엽게 그려져 있는데요. 버거를 꺼내기도 전에 귀여움에 먼저 감탄하게 될 정도입니다.


image.png맥도날드


이밖에도 농부 모자를 쓴 채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먹는 모습, 고구마와 버거를 새참처럼 들고 있는 모습 등 다채로운 일러스트가 담겨 있어요.


귀여운 쇼핑백만으로도 SNS 인증샷 욕구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죠.


맥도날드 X 춘식이 협업에 굿즈 출시 기대감 ↑


맥도날드와 춘식이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고구마 후라이와 함께 '춘식이 콜렉터 팩'을 출시하며 크루 춘식이, 아이스크림콘 춘식이, 감자튀김 춘식이 등 다양한 버전의 인형을 선보였고, 출시 직후 일부 제품이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맥도날드맥도날드


이번 시즌은 '농부 춘식이'로 돌아온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거 굿즈로 출시 안 하나요?", "쇼핑백 진짜 버리기 아까워요", "춘식이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가야 함" 등 벌써부터 굿즈 출시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패키지 디자인에 한정돼 있지만 인기에 힘입어 향후 정식 캐릭터 굿즈로 확장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