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여름 폭염에 심해지는 '체취'... '버섯'이 냄새 걱정 싹 없애준다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나이 들수록 심해지는 이유와 관리법


깔끔한 옷차림과 단정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첫인상이 완전히 망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항산화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취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목욕을 자주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 냄새는 많은 분들의 고민거리입니다.


최근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 부족까지 더해져 체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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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심해지는 체취의 원인


나이가 들면서 몸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현상은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중년이나 심지어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항노화 전문 영양제 브랜드 '옥스퍼드 헬스스팬' 창립자 레슬리 케니(Leslie Kenny)는 이 불쾌한 냄새의 주범으로  '2-노네날(2-Nonenal)'이라는 물질로을 꼽았습니다.


이는 피부 지방이 산화되면서 생성됩니다. 피부의 자연스러운 항산화 기능이 저하되면서 마치 쇠가 녹슬듯 우리 몸도 산화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죠.


나이가 들수록 세포 재생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이러한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향수를 뿌리거나 자주 목욕을 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45d940lbmvi2d3u078qy.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버섯이 체취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체취 관리를 위해서는 외부적인 청결뿐만 아니라 몸속 건강 관리도 중요합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건강 상담사의 의견을 인용해 버섯을 꾸준히 섭취하면 불쾌한 체취를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섯에 함유된 '에르고티오네인' 성분이 피부 지방의 산화를 억제하여 2-노네날 생성을 방지한다는 것인데요. 또한 버섯의 '스페르미딘' 성분은 새로운 세포 생성과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체취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버섯이 효과적이지만, 특히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버섯의 다양한 건강 효능


버섯은 독특한 향과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유익합니다.


베타글루칸 같은 항산화 성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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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와 같은 육류를 섭취할 때 버섯을 함께 먹으면 체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증가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린 버섯에는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이 증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양질의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과 중성지방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 방지와 신진대사 활성화에 기여하여 체취 감소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체취 관리를 위한 청결 유지법


체취 관리의 기본은 역시 철저한 위생 관리입니다. 특히 아포크린샘(땀샘)이 밀집된 겨드랑이, 귀 뒤, 사타구니 부위의 청결이 매우 중요합니다.


img_20210813143325_t8mxwt3e.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노네날은 특히 귀 뒤쪽이나 가슴 부위에서 많이 분비되므로 이 부분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는데, 이는 체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당분이 높은 음료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타액(침) 부족은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촉진해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혀로 입안 점막을 자주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