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 한일전 일정 확정, 내년 3월 7일 도쿄돔서 격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WBCI 공식 홈페이지
9일 WBCI(WBC 주최측)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3월 개최되는 대회의 조별리그 경기 시간과 티켓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특히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한일전은 내년 3월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이번 WBC 대회는 전 세계 20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모든 경기는 일본 도쿄돔에서 낮 12시 또는 오후 7시에 개최된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일정과 8강 진출 전망
한국 대표팀은 내년 3월 5일 오후 7시 체코와의 경기로 대회의 첫 발을 내딛는다.
하루 휴식 후 7일 오후 7시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과의 중요한 경기 이후에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14일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 앞서 대표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표팀은 불과 반나절 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대만과의 3차전은 8일 낮 12시에 시작된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9일 오후 7시 호주와 치른다.
C조의 마지막 경기는 3월 10일 오후 7시 일본과 체코의 대결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각 조의 1위와 2위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며, C조 1위와 2위는 각각 D조 2위, 1위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8강전을 치르게 된다.
D조에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속해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역대 WBC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이라는 빛나는 성적을 거뒀으나, 이후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류지현 감독 / 뉴스1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대표팀은 17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2026 WBC 조별리그 경기 입장권은 내년 1월 15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