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벌써 30만명이 썼다"... SKT 고객, '이것' 모르면 완전 손해

3040 직장인이 절반... 회의·강의 요약 기능 '호평'


SK텔레콤이 선보인 실시간 요약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노트'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3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AI 기반 업무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제공 = SKT사진제공=SKT


지난 7일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에 베타 버전으로 탑재된 '노트'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3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용자 절반은 30~40대 직장인이었으며, 회의·강의·면접 연습 등에서 실시간 요약 기능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패턴 분석... 모바일 앱 이용 80%


SK텔레콤의 사용자 이용 패턴 분석 결과, '노트' 서비스의 주요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11시와 오후 3~5시로 집계됐다. 


앱과 PC 웹 이용 비중은 각각 80%, 20%로, 모바일 앱을 통한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회사 측은 "30~40대 직장인들이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이닷 노트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실시간 기록 기능에 더해, 기록물을 목적에 맞춰 문서로 자동 정리하는 점이 강점이다. 


0005154482_001_20250707155814006.jpg사진제공=SKT


녹음 종료 후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중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AI가 핵심 내용을 정리해준다. 또한 영상 자막을 보듯 모바일이나 PC 화면에서 곧바로 문자로 확인할 수 있고, 일정 시간마다 내용을 요약해주는 '실시간 요약' 기능도 제공된다.


사용자 "회의록 작성 부담 줄어... 면접 연습도 도움"


사용자들은 "회의 중 중요한 내용을 직접 기록해야 해 불편했는데, '노트'를 사용하니 '회의' 템플릿으로 자동 요약된 결과만 팀에 공유하면 돼 편리하다", "면접 연습 중 말을 더듬은 부분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답변 내용이 자동 정리돼 되짚어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등 긍정적 후기를 남기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중 에이닷 노트의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템플릿 다양화, 외국어 지원 확대, 녹음 시간 확대 등 기능을 강화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AI로 회의나 강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정리하는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에이닷 노트가 그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