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바닥에 '완벽 위장'한 지갑
분실한 '지갑'을 집 안 화장실에서 무려 48시간 만에 찾게 됐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다.
6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48시간 동안 찾지 못한 지갑이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욕실에서 분실한 지갑을 무려 48시간 만에야 되찾을 수 있었던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레딧 갈무리
A씨는 가족 중 한 명이 지갑을 잃어버린 후 이틀 동안 집 안 구석구석을 철저히 수색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토록 찾기 어려웠던 지갑이 가족들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욕실 바닥에 있었다는 것이다. 지갑이 욕실 타일과 거의 동일한 짙은 색상이어서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던 것이 원인이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지갑은 욕실 타일 한 칸 위에 정확히 놓여 있었으며, 멀리서 볼 경우 배경과 완벽하게 동화되어 눈에 띄지 않았다.
레딧 갈무리
그는 "가족이 이틀 동안 몇 번이나 욕실을 드나들었지만, 그 지갑을 보지 못했다"며 "타일 위에 정확히 겹쳐 있어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화장실 사진에는 그가 분실한 지갑이 숨어있지만, 얼핏 봐서는 찾기 힘든 모습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고서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진짜 눈에 잘 안 띈다", "이 정도면 착시 수준이다"라는 감탄과 함께 "정말 2일 동안 욕실을 한 번도 안 갔다는 말이냐"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