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5천원' 치킨 내세운 롯데마트에 '3천원' 치킨으로 승부하는 이마트·홈플러스

여름 성수기 앞두고 대형마트 3사 '치킨 전쟁' 돌입


대형마트 3사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파격적인 가격의 치킨 상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치킨 전쟁'에 돌입했다.


지난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3000원대, 롯데마트는 5000원대 치킨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주말 3일간 '고래잇 페스타 쿨 써머 세일' 행사를 진행하며, 국내산 냉장육으로 만든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480원이라는 파격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5일 하루 동안은 '파머스픽 당도선별수박'을 정상가 2만1900원에서 50% 할인된 1만950원에 제공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마트


가성비 앞세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치킨 전략


홈플러스는 인기 상품 '당당치킨' 론칭 3주년을 기념해 6일까지 옛날통닭을 1인 1마리 한정으로 3990원에 판매한다.


2022년 6월 30일 첫 출시된 '당당' 시리즈는 당일조리·당일판매 원칙과 100% 국내산 냉장계육 사용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출시 3년 만에 1500만팩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기존 '당당 후라이드치킨'은 출시 이후 3년간 6990원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용량 제품인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은 9990원에 판매 중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홈플러스


한편, 롯데마트는 9일까지 '통큰세일' 2주차를 진행하며 지난달 26일부터 '통큰치킨'을 2010년 첫 출시 당시 가격인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 롯데마트의 5000원 통큰치킨이 이번 대형마트 '치킨 전쟁'의 시발점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초저가에 선보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