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 대진 확정, 강호들 줄줄이 탈락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예상을 뒤엎는 이변이 연이어 발생하며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특히 유럽 강호들의 잇따른 탈락이 이번 대회의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는 알 힐랄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이었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알 힐랄은 레오나르두와 말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GettyimagesKorea
엘링 홀란의 동점골로 2-2가 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골로 알 힐랄이 다시 앞서갔고, 필 포든이 동점골을 넣어 3-3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오나르두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알 힐랄은 최종 4-3으로 승리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 강호들의 충격적인 탈락과 새로운 강자의 부상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은 플루미넨시였다. 플루미넨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인터밀란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불과 3분 만에 카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경기 종료 직전 에르쿨레스의 쐐기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 힐랄과 플루미넨시의 8강 매치업이 성사됐다.
FIFA
당초 인터밀란과 알 힐랄의 대결이 이루어졌다면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더비가 펼쳐질 수 있었으나, 플루미넨시의 깜짝 승리로 이 시나리오는 무산됐다.
파우메이라스는 보타포구를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고, 벤피카를 격파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를 완파하고 8강에 올랐으며, 플라멩구를 꺾은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한편, K리그 대표 울산 HD를 제치고 올라온 도르트문트는 몬테레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8강에서 유럽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