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우승한 복서, 로프 올라가 세리머니하다가 쓰러져... 충격적인 '감전' 사고

태국 복싱 대회서 우승 세리머니 중 감전 사고 발생


태국에서 개최된 복싱 대회에서 경기 승리 직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던 선수가 감전 사고로 링 위에서 쓰러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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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뚜오이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태국에서 열린 이른바 '대마초 복싱 대회'에서 러시아 국적의 파르시코프 선수가 상대 선수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파르시코프는 승리 직후 우승 세리머니의 일환으로 링 주변 로프에 올라가려 했다. 그러나 링 바깥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에 접촉하는 순간 전기가 흘러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회복 중


다행히도 파르시코프는 사고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되찾았으며, 자력으로 링을 벗어날 수 있었다.


안전을 위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현재 안정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태국 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링 주변 전기 설비의 안전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감전 사고 외에도 또 다른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태국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복싱 경기 전 대마초 사용을 권장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이번 대회 역시 '대마초 복싱' 대회라는 점에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