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 돌리면 음료수가 쏟아진다!" 일본 여행서 곧 마주칠 '음료수 정수기'
어릴 적 한 번쯤 수도꼭지를 틀면 물 대신 음료수가 쏟아지는 상상을 해본 적 있지 않은가. 그 상상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일본 산케이신문(産経新聞)에 따르면 일본의 아사히음료가 최근 수도꼭지를 틀면 인기 음료 '칼피스'가 나오는 정수기를 만들어 현지 곳곳의 숙박시설에 설치하기로 했다.
칼피스는 한국의 밀키스를 떠올리게 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현지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유산균 음료다.
KSB 5ch
이번 '칼피스 정수기' 프로젝트는 사내 공모로 기획된 신규 사업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한 한 호텔에서 투숙객 전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확대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
이들 중 95%는 호텔 선택 때 '칼피스 정수기'가 있으면 더 매력을 느낀다고 답하기도 했다.
食品新聞
아사히음료는 일본 미에현의 비손(VISON) 호텔의 로비에 먼저 설치하고, 연내 숙박 및 온천 시설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칼피스 정수기'의 성능과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뒤 2030년까지는 일본 내 1,000대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련해 해당 프로젝트의 추진을 맡은 담당자는 "기억에 남을 만한 체험과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세상을 더 즐겁고 밝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수도꼭지를 틀 때마다 달콤한 음료수가 쏟아지는 모습은 일본 여행의 새로운 묘미이자 색다른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칼피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X(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