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42만원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삼양식품이 1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142만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갱신했다.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거래소에서 1만9000원(1.36%) 하락한 137만6000원에 거래 중인 삼양식품은 개장 직후에는 142만 23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Instagram 'samyangfoods'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에 대한 투자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165만원으로, DS투자증권은 160만원으로 설정했다.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역시 최근 한 달 사이에 목표가를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인기에 실적 상승세 지속
사진 제공 = 삼양식품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시장 흥행이 지속되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는 특수성이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주가 상승 폭보다 가파른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세는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과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양식품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