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복권으로 8만 달러 당첨
무심코 쓰레기통에 버렸던 복권을 뒤늦게 찾은 여성, 그녀는 1억 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
복권을 쓰레기통에 그대로 방치했다면 절대 얻을 수 없는 행운이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UPI 통신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셰퍼즈빌에 거주하는 파멜라 하워드-소튼(Pamela Howard-Thorton)이라는 여성이 이날 복권 당첨의 행운을 누리게 됐다.
파멜라 하워드-소튼 / WDRB
파멜라의 행운은 평소 복권을 구매하지 않던 그녀가 갑자기 찾아온 직감으로 복권을 사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켄터키 복권(Kentucky Lottery) 관계자들에게 "5달러(한화 약 6.800원) 짜리 플라밍고 빙고 스크래치 복권(Flamingo Bingo scratch-off ticket)이 눈에 들어온 적은 있었지만, 한 번도 해당 복권을 구매한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런 그녀는 최근 레바논 정션(Lebanon Junction)의 스피드웨이 주유소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당시 파멜라는 갑자기 복권을 사야 한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WDRB
직감으로 구매한 복권이 가져온 행운
파멜라는 다른 복권이 당첨되어 받은 200달러(한화 약 27만 원)로 플라밍고 빙고 게임 복권 4장을 구입했다.
그러나 복권을 구매한 후 바로 확인하지 않고 하루 종일 방치해 두었다.
이후 복권의 존재를 잊고 있던 파멜라는 그날 밤 11시 30분쯤 복권을 긁기 시작했다.
4장 중 처음 3장의 복권은 당첨되지 않아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이후 네 번째 복권을 긁으려 했지만, 복권은 온데간데없었다.
사방을 뒤져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금 전 당첨되지 않은 복권 세 장을 버린 쓰레기통을 살펴본 그녀는 그곳에서 긁지 않은 복권 한 장을 발견했다.
이 복권이 바로 그녀에게 8만 달러(한화 약 1억 854만 원)의 행운을 안겨준 복덩이었다. 만약 쓰레기통에서 복권을 찾지 못했다면 그녀는 이런 행운을 아깝게 놓치고 말았을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당첨 사실을 확인한 파멜라는 소리를 지르고 방을 뛰어다니다가 급기야 울기까지 했다고.
그녀는 즉시 딸과 엄마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특히 그녀의 엄마는 평소 "딸이 복권에 당첨되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해왔다고 한다.
파멜라는 "복권에 당첨된 날 밤에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정말 감사하고 기뻐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