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올해 80살인데 50분 동안 '플랭크' 자세 유지하는 코어 甲 할아버지 (영상)

플랭크 자세 50분 유지한 80세 할아버지... 9년 만에 기록 40분 늘린 비결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1분도 버티기 어렵다는 플랭크. 그러나 최근 한 80세 할아버지가 50분 동안 플랭크 자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키라르고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80세 남성 밥 슈워츠(Bob Schwartz)가 '플랭크 50분' 기록을 세웠다.


이 센터에서 일한다는 코치는 "우리가 아는 한 80세가 세운 플랭크 기록 중 가장 긴 시간"이라고 극찬하면서 '플랭크 장인(The Plankster)'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인사이트TikTok 'the.plankster'


슈워츠는 지난 2016년 센터에서 주최한 '4분 플랭크 챌린지'를 계기로 플랭크를 시작했다. 당시 무료 스무디를 증정한다는 말에 혹해 해당 챌린지에 도전한 그는 10분을 버텨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슈워츠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플랭크 자세를 꾸준히 연습했다. 그는 바닥에 엎드려 등에 무거운 원판을 올려놓고 훈련하기도 했다.


끝내 슈워츠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도전에서 무려 50분간 플랭크 자세를 유지하는 기록을 세운 것. 9년 전 기록과 비교해 40분가량 늘어난 결과다.


그렇게 그는 2019년 이후 80세 이상 최고 기록으로 알려진 15분 3초의 3배 이상을 버텼다.


인사이트TikTok 'the.plankster'


슈워츠는 자신의 건강 비결에 대해 "허리 통증을 계기로 처음 운동을 시작했다"며 "건강한 식단을 고수하며, 매일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고 한 끼는 꼭 생선을 먹는다. 저녁에는 주로 닭고기를, 때로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먹는다. 설탕은 최소화하고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의 체력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힘과 민첩성이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력이 길러지는 마법의 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워츠가 즐겨 한다는 플랭크는 복근을 비롯한 등, 팔, 다리, 엉덩이 등 전신 근육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코어 운동으로, 장소의 제약 없이 전신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으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해에는 체코 출신의 58세 남성 조세프 샬레크(Josef Šálek)가 '9시간 38분 47초간' 플랭크 자세를 유지하면서 세계 기네스북 신기록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