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오현규 영입 시도했으나 헹크 거절
네덜란드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벨기에 클럽 헹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오현규 / Instagram 'krcgenkofficial'
24일(한국 시간) 벨기에 매체 HLN은 "페예노르트가 오현규의 영입을 위해 헹크에 이적료 1000만유로(약 160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헹크는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헹크가 오현규를 다음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계획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 리그의 헹크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톨루 아로코다레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대부분 교체 출전에 그쳤지만,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1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오현규, 다음 시즌 헹크 주전 공격수로 활약 전망
헹크 구단은 현재 주전 공격수인 아로코다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구단은 오현규를 2025-26시즌 주력 공격수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krcgenkofficial'
HLN은 "헹크가 오현규를 다음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예정이기에 페예노르트의 이적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으로, 오현규가 유럽 리그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황인범이 활약하고 있는 페예노르트의 오현규 영입 시도는 무산됐지만, 오현규의 성장 가능성과 득점력이 유럽 축구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