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아시아 마케팅 위해?... 토트넘, 일본 J리그 수비수 영입에 92억 베팅

토트넘, 일본 유망주 다카이 코타 영입 임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의 떠오르는 유망주 다카이 코타(20) 영입을 마무리 짓기 직전이다.


24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다카이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2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awasaki_frontale'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다카이는 J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일본 선수가 된다. 기존 최고 이적료 기록은 후루하시 쿄고가 비셀 고베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할 때 발생한 450만 파운드(약 83억원)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빛날 일본의 젊은 거인


다카이 코타는 만 2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일본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A매치 4경기를 소화했다.


190cm가 넘는 장신 미드필더인 그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보이며, 패싱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 때문에 토트넘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디네세,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 등 유럽 여러 클럽들이 다카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그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인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


토트넘의 젊은 선수 육성 전략


인사이트Instagram 'kawasaki_frontale'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의 영입을 승인했으며, 다카이는 마티스 텔에 이어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영입한 두 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최근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등 젊은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왔다.


구단은 다카이 역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선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별도의 임대 없이 바로 토트넘 1군 선수단에 합류해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트넘이 다카이의 잠재력과 현재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