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목)

"8월 방한 전 '위약금' 내고 이적시킬 수도"... 손흥민, 떠날 가능성 커졌다

손흥민 이적설 새 국면, 토트넘 "위약금 내고 이적" 가능성 제기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 루머가 연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구단이 고액의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예정된 친선경기와 관련한 '위약금' 문제까지 불거졌다.


23일(현지 시간) 토트넘 구단 전문 매체인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충격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이 매체는 "손흥민 이적을 추진하는 구단이 위약금 지불까지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토트넘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치를 예정인 '쿠팡플레이시리즈' 친선경기와 관련된 사안이다.


위약금 37억원, 이적료에 포함될 가능성


토트넘홋스퍼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 불이행에 따른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토트넘 구단 사정에 정통한 존 웨넘은 이 위약금 규모를 200만 파운드(약 37억원)로 추정했다.


주목할 점은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구단들이 이 위약금까지 감수할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존 웨넘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5000만~6000만 파운드(약 925억원~1110억원), 다른 클럽으로 이적한다면 3000만 파운드(약 555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이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토트넘은 한국에서의 친선경기 위약금을 지불하고서라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위약금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이적료 협상에 그 금액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결국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이적료와 함께 위약금까지 부담해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손흥민 잔류의 가치도 여전히 존재


존 웨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면서도, 그의 토트넘 잔류가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그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경우 50경기 이상을 치러야 한다"며 "그럴 경우 팀의 선수층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흥민은 유럽대항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나이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좋은 로테이션 카드"라며 "토트넘이 한 시즌 더 주장과 함께 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하루 전인 8월 2일에는 '오픈트레이닝'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가 확정되기 전까지 한국 팬들의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