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터미네이터 같은 근육으로 온리팬스 접수했던 '쉬헐크' 여성, 남편 가정폭력에 사망

'쉬 헐크'의 비극적인 결말...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사망, 남편은 극단적 선택


전문 보디빌더이자 '쉬 헐크(She Hulk)'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이 남편의 가정 폭력으로 숨졌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콜롬비아 보디빌딩 챔피언 주닐다 오요스 멘데스(Zunilda Hoyos Mendez, 43)와 그녀의 남편 자로드 겔링(Jarrod Gelling, 46)이 전날 오후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주닐다의 헬스장 동료로부터 "14일 이후 주닐다를 헬스장에서 보지 못했다"라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Solarpix


수사 과정에서 주닐다는 둔기에 의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또 주닐다를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자로드 또한 욕실에서 시신으로 수습됐으며, 경찰은 그가 "자해로 보이는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에이미(Amy)'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주닐다는 두바이에서 코스타 델 솔로 비행한 이후 토요일(14일)부터 실종 상태였다.


실종 끝에 시신으로 발견된 그녀의 가족들은 자로드를 '폭력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주닐다가 이혼 의사를 밝힌 후 그가 폭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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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닐다의 조카 율레이디스(Yuleydis)는 말라가 현지 매체에 "주닐다는 자로드의 무릎 수술이 끝나는대로 이혼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닐다는 자로드의 폭력적인 행동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면서 "이들은 이미 한 번 헤어졌고, 별거 후 다시 집을 합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자로드의 학대는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이다"라며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콜롬비아 출신의 43세 여성과 미국 출신의 46세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주닐다는 온리팬스 등 커뮤니티서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NPC 세계 라틴 아메리카 선수권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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