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16층에서 떨어졌는데... 날다람쥐처럼 몸 펼쳐 다친 곳 하나 없이 착지한 고양이 (영상)

아파트 16층 높이서 떨어진 고양이가 멀쩡..."기적일 뿐 따라 하면 절대 안 돼"


아파트 16층 높이에서 추락한 고양이가 발톱 하나 깨지지 않은 채 무사히 바닥에 착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14일 중국 헤이룽장성의 고양이 집사 조(趙)씨는 외출 전 창문을 닫는 것을 깜빡했다.


외출 후 조씨는 습관처럼 펫캠으로 집안을 살폈지만, 창문은 열려 있고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다.


인사이트微博


이에 조씨가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지만, 조씨의 고양이는 이미 아파트 16층인 자택에서 추락한 뒤였다.


외출 전 창문도 닫지 않은 그가 앞서 반려묘의 추락 사고, 탈출 등을 막는 방묘창 또한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온 조씨는 아파트의 공터에서 고양이를 발견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녀석은 털끝 하나 상하지 않은 상태였다.


인사이트微博


이는 조씨의 고양이가 마치 날다람쥐처럼 온몸을 펼치며 추락한 덕분이었다.


조씨가 확인한 아파트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의하면 녀석은 10층쯤 하강했을 때 몸을 낙하산처럼 넓게 벌렸다. 그렇게 온몸으로 추락 속도를 줄인 녀석은 다행히 잔디밭으로 떨어졌다. 


인사이트微博


추락 직후 조씨는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갔지만,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다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주인은 반성 좀 해야 한다", "이건 기적일 뿐 방묘창은 필수다", "창문으로 고양이가 나가면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등 걱정 어린 지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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