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 지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7)가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는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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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4경기 동안 18타수 무안타 1볼넷이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로 인해 시즌 타율은 0.252까지 하락했다.
타석마다 좋은 결과 얻지 못한 이정후
이정후는 이날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3루수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2구를 공략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째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3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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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11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4-5로 뒤지던 7회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8회말에는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팀은 승리, 이정후는 반등 기회 노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9-5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44승 3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보스턴 레드삭스는 2연패에 빠지며 40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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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는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팀의 연승 분위기 속에서 타격감을 회복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적응 과정에서 겪는 부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