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아기 얼굴 문신
이집트의 한 타투이스트가 고객의 가슴에 새긴 아기 얼굴 문신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타투이스트가 SNS에 공개한 작품이 "아기를 악마처럼 그려놨다"는 비판을 받으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타투 아티스트 토마스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에 한 남성 고객의 가슴에 새긴 딸의 얼굴 문신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게시물에 "새 타투, 새 디자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문신이 완성된 후 잉크를 닦아내는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올렸다.
폭주하는 비판적 반응
토마스의 게시물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대부분의 댓글은 완성된 타투가 아기를 지나치게 무섭고 기괴하게 표현했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끔찍하다. 즉각 고객에게 사과하고 전액을 환불해주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으며, 일부 네티즌은 "슈렉의 아기인 줄 알았다"거나 "왜 아기를 악마같이 묘사했냐"는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논란의 영상은 한 달 만에 3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비판이 거세지자 토마스는 작업 전 스텐실과 완성된 타투를 비교하는 사진을 추가로 게시했지만, 이마저도 상황을 개선하지 못했다. 오히려 "(타투를 받은 남성은) 고객이 아니라 피해자"라는 댓글만 더 늘어났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는 이러한 비판에도 굴하지 않고 다른 아기 얼굴을 새긴 타투 작품을 새롭게 공개하는 등 작업 속도를 오히려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