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견제구 맞고도 전력질주 후 '피' 뱉었던 롯데 장두성... 병원 진료 결과 나왔다

롯데 장두성, 견제구에 폐 타박상... 당분간 결장


롯데 자이언츠의 주요 외야 자원인 장두성(26)이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13일 롯데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장두성 선수가 병원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busanlottegiants'


구단 측은 "장두성이 4~5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후 부산으로 이동해 추가적인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상은 전날인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도중 발생했다.


견제구에 맞은 옆구리, 피 섞인 구토까지


장두성의 부상은 7-7로 팽팽하게 맞선 10회초에 일어났다.


그는 KT 투수 박영현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1루에 출루했다.


이후 1루에 있던 장두성은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정통으로 맞았다.


인사이트Instagram 'busanlottegiants'


공이 옆으로 튀어나가는 틈을 타 장두성은 2루까지 진루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2루에 도착한 직후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더 심각한 것은 피가 섞인 구토 증세까지 보였다는 점이다.


롯데 벤치는 즉시 장두성을 교체시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즌 타율 3할 넘는 주전 외야수 공백


장두성은 올 시즌 롯데의 외야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현재까지 61경기에 출전해 0.303의 타율과 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팀 공격력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의 부상은 롯데 외야진에 적지 않은 공백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busanlottegiants'


롯데는 장두성의 회복 상황에 따라 향후 선수단 운영 계획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장두성의 빠른 회복과 그라운드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