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이재명 대통령 5년 동안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렇게' 답했다

국민 70%,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적 전망


한국갤럽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 대다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5년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3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origin_이재명대통령한국거래소방문.jpg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번 조사는 10~12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4.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8%,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8%, 무당층에서 54%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 초 직무 수행 긍정 전망과 비교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79%, 문재인 전 대통령은 87%, 윤석열 전 대통령은 60%였다


갤럽은 이러한 5년 직무 평가가 단순한 지지율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회복과 서민 복지 확대 기대


origin_이재명대통령2차비상경제TF회의주재.jpg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2차 회의 / 대통령실


국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 '경제회복 및 활성화'(16%)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서민 정책 및 복지 확대'와 '열심히 잘하길 바람'이 각각 6%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통합과 국민화합, 협치'(5%), '재판 피하지 말 것', '계엄·내란 종식', '국민 입장에서 하는 정치', '초심 지킬 것'(이상 4%), '국가 안정 및 정상화', '주관·소신대로 할 것'(이상 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21%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1%였다.


한국갤럽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5년 내 최대 수준으로 커졌으며, 이는 작년 12월 중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직후 상황과도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적합성에 대해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49%,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23%로 조사됐다.


2025-06-13 13 21 46.jpgFacebook '이재명'


갤럽은 "지난 10여 년간 여러 총리 후보 평가와 비교할 때, 김민석 적합론(49%)은 문재인 정부 첫 총리였던 이낙연(60%대)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61%)과 보수층(46%)에서는 부적합하다는 시각이 절반에 육박하지만,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거나 적합·부적합 격차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