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1위 바뀔 수 있다"... LG-한화, 오늘부터 대전서 '주말 3연전'

LG-한화, 1위 자리 놓고 대전서 맞대결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LG는 SSG를 8-6으로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origin_박동원역전타에이어득점까지…환한미소.jpg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2루 LG 이주헌의 내야땅볼과 SSG 유격수 박성한의 포구 실책으로 2루에 있던 박동원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 뉴스1


이로써 LG는 시즌 40승(1무26패)을 기록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40승(27패)에 도달한 한화는 LG와 단 반 경기 차로 2위를 유지하고 있어 13일부터 대전에서 펼쳐질 양 팀의 맞대결은 1위 자리를 건 혈투가 될 전망이다.


타선의 힘으로 승리한 LG, 노시환 활약 빛난 한화


LG는 이날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5⅔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특히 박해민이 4안타 활약을 펼쳤고, 신민재가 멀티히트와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오스틴 딘과 문성주도 각각 2안타씩 기록했으며, 대타로 출전한 박동원은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기여했다.


origin_박동원역전타에득점까지.jpgLG 투윈스 박동원 / 뉴스1


LG는 1회 선취점을 낸 후 2회와 4회 실점하며 1-3으로 끌려갔으나, 4회 1점을 만회하고 5회 4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회와 8회 각각 1점씩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1회 두산에 2점을 내준 후 곧바로 노시환의 동점 투런포로 균형을 맞췄다.


6회까지 2-2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화는 7회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마무리 김서현은 8회와 9회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origin_연승이어가는한화특급마무리김서현.jpg한화 이글스 김서현 / 뉴스1


삼성·롯데·NC도 승리, 순위 경쟁 치열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2-1로 제압했다.


1회 구자욱의 홈런으로 얻은 2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삼성은 36승1무30패로 4위를 유지했다.


선발 이승현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도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7로 승리했다.


2회까지 0-6으로 크게 뒤졌던 롯데는 3회부터 추격을 시작해 7회 역전에 성공했다.


origin_환호하는삼성구자욱.jpg삼성 라이온즈 / 뉴스1


KT가 9회 동점을 만들었지만, 롯데는 연장 10회 5점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롯데는 36승3무29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김휘집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박건우, 맷 데이비슨, 김휘집의 홈런이 터진 NC는 28승4무31패로 7위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SSG(33승2무31패)는 2연패로 6위에 머물렀고, KIA(32승1무32패)는 7위, 두산(25승3무39패)은 5연패에 빠지며 9위, 키움(20승2무48패)은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