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언성 낮추세요! 언성"...'나는 솔로' 10기 정숙, 징역 6개월 구형

'나는 솔로' 출연자, 택시 승차 다툼으로 법정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언성 낮추세요! 언성"이라는 대사로 화제가 됐던 10기 정숙 최모 씨가 폭행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지난 12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공판을 진행했으며, 검찰은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일본 오키나와 촬영한게 왜 방송에 저렇게 나오는지 참~~휴말 다 할려니 참~속상하네요ㅠㅠ방송 시청률 좋치만 절 넘 성질 머리 못때게이기적인 그런 사람 만으로 악마 편집되었네요전 저런 배려심 없는 여자 아닌데ㅠㅠ절 아는 사람들은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영수오빠만 넘 착한 사람으로 편집해서 나오고진짜 섭섭하고 속상하고 기분이 그렇네요딸도 다쳐서 맘 아파가면서 겨우 버티면서 그 고생.jpgInstagram 'woomi5513'


최 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택시 승차 문제로 다툼이 발생해 피해자 A 씨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리고,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트렸으며, 행인들이 듣는 가운데 피해자에게 '양아치'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최 씨는 귀가를 위해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먼저 택시를 잡은 A 씨가 "내가 먼저 잡았으니 뒤차를 타세요"라고 말하자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이후 합의 시도 무산과 법적 대응


피해자 A 씨가 증거를 남기기 위해 녹음을 시작하자 최 씨는 "녹음해라 XXXX야. 해봐라. 어디 XX, 녹음하는데 나한테. 내가 소송낼게"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소송을 하겠다며 욕설과 난동을 이어갔던 최 씨는 이후 태도를 바꿔 A 씨에게 "제가 CCTV를 보고 나니까 되게 죄송하더라. 그 정도로 (폭행)한 줄 몰랐다"며 합의를 시도했다.


설 일 보고 동생하고 밥 먹고 대구와서 가족들이랑 샤브샤브 먹고가게로 고고싱~~ㅎㅎㅎ비가 이렇게 올때는 탕이 최고인듯ㅎ.jpgInstagram 'woomi5513'


그러나 사건 당시에는 폭행한 여성이 누군지 몰랐던 A 씨는 TV를 보고 우연히 최 씨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당신 같은 이가 TV에 나와서 웃고 활동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며 "정식으로 사과받고 싶고 그렇게 못하겠다면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A 씨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알리면서 합의는 무산됐다.


최 씨는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한다.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며 "제가 불리한 입장이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 안 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최후 진술에서 최 씨는 "아무튼 죄송하다.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2월 본인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 가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이를 낙찰받은 사람이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무혐의로 사건이 끝났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