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용돈 '150만원' 요구한 대학생
대학생 딸이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해 들어줘야 할지 고민이라는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대딩 딸 용돈은 얼마나 주는 게 정상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학생 딸을 둔 작성자 A씨는 "(딸이) 학교 다닐 때는 알바 하고 싶지 않고 공부와 대외할동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한달에 150만원 용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딸은 자취도 하지 않고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월세도 필요 없는 상황이다.
부모님 용돈으로 대학교 다니겠다는 딸..."이 정도는 기본"
A씨는 "등록금이랑 교재비만 따로 지원해주고 자기는 매달 받는 용돈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더라"며 "식비, 교통비, 꾸밈비, 데이트비 등으로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한 달에 150만원 주면 난 노후준비는 포기해야 한다"며 "대딩 딸의 요구를 수락해야 하는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알바라도 시켜라. 최소한의 사회생활을 해봐야 한다", "집에서 학교 다니면 50만원으로 충분하다", "공부와 대외활동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놀아보겠다는 것 같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