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필로폰 투약 혐의' 신남성연대 대표, 검찰 송치

필로폰 투약 '신남성연대' 대표 검찰 송치


'필로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반페미니즘 단체 '신남성연대'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신남성연대' 대표 A(35세)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신남성연대 간부 A 씨(35·남)가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 심사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A씨는 지난 5월 24일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날 A씨를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 구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상의 인물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A씨에게 마약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번 범행 전에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찾지 못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월 27일 "사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