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인 용의자 세종시 도주... 시민 안전 비상
대구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세종시 야산으로 도주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세종시가 시민 안전을 위한 긴급 안내에 나섰다.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 입구에 경찰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 뉴스1
12일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께서는 당분간 입산과 외출을 자제하고 인적이 드문 장소 출입 등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행동을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경찰, 야산 일대 대대적 수색 작전 전개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47분쯤 대구 달서구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 씨가 세종시 부강면의 한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A 씨의 카드 결제 내역을 추적한 결과, 부강면 야산 일대에서 택시비를 결제한 정황이 확인됐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 / 뉴스1
현재 경찰은 수색견 8마리와 드론, 기동대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야산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살인 용의자의 도주로 인해 세종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당국의 신속한 검거가 요구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