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17년 만의 우승 품은 손흥민 UEL 결승 유니폼... 경매서 OOOO만원에 낙찰

손흥민 UEL 우승 유니폼, 7700만원에 낙찰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4만1221파운드(약 7700만원)라는 고가에 낙찰됐다. 이는 축구 유니폼 경매 역사상 메시의 유니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또 다른 새 기록을 세웠다"면서 손흥민의 유니폼이 경매에서 77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유니폼은 토트넘이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역사적인 순간의 증거물이자, 손흥민에게는 프로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GsCeCbVWcAA_9Bj (1).jpgX 'SpursOfficial'


한국인 팬이 구매한 역사적 유니폼


지난달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UEL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손흥민은 교체 선수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으며, 경기 후에는 주장으로서 가장 먼저 트로피를 들고 우승 세리머니를 이끌었다.


선수들이 실제 착용한 유니폼을 판매하는 전문 사이트 '매치원셔츠'는 이달 초 손흥민의 우승 유니폼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한국인 토트넘 서포터가 7700만원이라는 최고가를 제시해 이 역사적인 유니폼의 주인이 됐다.


Grghr4xWMAEusz5.jpgX 'SpursOfficial'


'스퍼스웹'은 "모든 서포터는 손흥민이 그동안 구단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가 우승하는 날 입었던 유니폼을 얻기 위해 기꺼이 돈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낙찰가는 '매치원셔츠' 사이트 경매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1, 2위는 모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으로, 각각 4만9400파운드(약 9200만원)와 4만4500파운드(약 82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이 메시에 이어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것은 그의 글로벌 인기와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