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트랙터 들이받아 사망사고 일으킨 70대, 현장 수습 중 구급차에 치여 사망

곡성 교통사고 연쇄 참사, 트랙터 운전자와 사고 차량 운전자 모두 사망


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트랙터 운전자가 사망한 데 이어,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자마저 현장을 수습하던 중 구급차에 치여 숨지는 이중 참사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22분쯤 전남 곡성군 곡성읍의 한 도로에서 A 씨(74)가 운전하던 카니발 차량이 B 씨(57)가 몰던 트랙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돌로 인해 트랙터 운전자 B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카니발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구급차 출동 중 2차 사고로 이어진 비극


첫 번째 사고 직후, 현장에서 상황을 수습하고 있던 카니발 운전자 A 씨(74)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차에 치이는 2차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어두운 도로 환경이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2차 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