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화재... 스님·종무원 긴급대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불...중앙종회의원 등 긴급 탈출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 위치한 조계종 총무원 청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앙종회 임시회가 긴급히 중단되고, 청사 내 인원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10시 25분쯤, 기념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34회 중앙종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중앙종회 임시회 도중 발생...현장 일시 혼란


회의 도중 화재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종회의원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교역직, 재가 종무원 등 전 인원이 즉각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회의장 주변에 한때 연기와 혼란이 일었으나, 대피는 신속하게 이뤄졌으며 큰 충돌이나 부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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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측 관계자는 "회의 진행 중 연기가 감지돼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모든 인원이 빠르게 대피했다"며 "사찰 운영과 불자 안전에 큰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출동, 화재 진화 중...인명 피해는 없어


신고를 접수한 종로소방서 소속 소방대가 즉각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시작된 국제회의장 외 건물 내 다른 구역으로 불길이 번졌는지는 소방당국이 정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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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현장 감식을 통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