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8일(토)

"尹, 100% 무죄 받는다 확신 중"... 최측근이 방송에서 밝힌 '개 수영장' 의혹의 진실

서정욱 변호사,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근황 전해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근황을 전했다.


서 변호사는 9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인사이트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서 변호사는 "탈당(5월 17일)할 때 본 윤 전 대통령은 상당히 낙천적이고 건강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에 대해 "100% 무죄다", "증인들 말은 말도 안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본인은 진짜 무죄라고 믿고 있냐"고 놀라워하자 서 변호사는 "정말 그렇다. 진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 제가 MB(이명박)를 변호할 때 MB도 '100% 무죄니까 걱정 말라'고 했다. 유죄가 나왔지만 그 정도는 돼야 대통령까지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남동 관저 수영장 논란에 대한 해명


최근 논란이 된 한남동 관저 수영장의 용도에 대해서도 서 변호사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img_20250609144104_h5tu4t01.jpgFacebook '박홍근'


그는 "저도 관저에 몇 번 가 봤지만 개가 수영하는 것을 본 적 없다"며 "아랍에미리트 국왕이 오는데 너무 허전하니까 조경용으로 조그맣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변호사는 "관저에 오래 근무했던 후배들에게 '개가 수영하는 거 봤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더라"는 말을 덧붙이며 "개가 수영하는 곳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수영장이 반려견을 위한 용도였다는 일각의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김건희 여사 건강 상태와 수사 압박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서 변호사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건강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한다고 들었다"며 "경찰서나 검찰청 근처에 안 가본 분이기에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냐, 특검도 조여오고 검찰도 소환하니까 좀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origin_대선투표참여하는윤석열전대통령부부.jpg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 뉴스1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수사 압박을 정치 보복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저는 안 받았다고 보지만 설령 (명품 핸드백을) 건진법사에게 받았다 한들 집에 두겠는가, 사저 압수수색은 망신 주는 것으로 이런 것들로 인해 (김 여사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