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3일(금)

손흥민, 혹시 중동 가나... "협상 대리인, 사우디 클럽들 만나"

손흥민 측 대리인, 사우디 클럽과 미팅 진행... 이적 가능성 열려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33)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9일(한국 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다즌 풋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대리인이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과 실제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I’ve dreamed of moments like this since the day I joined this club. Yesterday was a day I’ll remember for the rest of my life. To lift this trophy, in this shirt, with you behind us… it means more than I can put .jpgInstagram 'spursofficial'


로마노 기자는 "사우디 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미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며 "손흥민의 대리인이 최근 몇 주 동안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과 만나 회담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회담이 진지한 계약 협상까지 발전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담 테이블이 차려졌다는 것은 손흥민이 사우디행에 이전보다 열려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꾸준한 러브콜에 달라진 손흥민의 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사우디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동안 손흥민은 "유럽에서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며 정중하게 고사했으나, 이번 시즌 토트넘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클럽들은 이를 기회로 더욱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우디 프로리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뒤를 이을 새로운 아이콘으로 손흥민을 점찍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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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손흥민 측은 사우디행에 대해 특별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시즌 유니폼 모델 중 한 명으로 나서는 등 여전히 잔류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해 1월 장기 재계약 없이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해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