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비상경제TF 직접 주재...경기 진작 위한 재정 투입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투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9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진 시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철저히 검토하고 긴밀히 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재정의 경기 대응력 강조...기재부, 추경 방향 보고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추경 편성 기조와 함께 부처별 예산 투입 계획에 대한 실무 점검이 이뤄졌다.

 강 대변인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건설 투자와 소비 부진을 보완할 사업들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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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1차관(장관 권한대행)은 추경의 기본 방향과 예산 규모, 주요 사업과 투자 우선순위 등에 대한 종합 보고를 했다. 특히 기재부는 소비 위축, 투자 둔화 등 경기 하방 요인에 대응할 재정 수단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부처별 과제 공유...추경 실효성 높이기 위한 조율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처별 추경 핵심 과제와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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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오늘 회의는 추경 편성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각 부처의 의견과 대안을 조율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도 "각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효과 중심의 정책 설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 수단으로, 향후 기획재정부 중심의 실무 조정과 국회 논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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